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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 한양 공개매각 결정
입력2003-11-23 00:00:00
수정
2003.11.23 00:00:00
이철균 기자
㈜한양이 공개매각 된다. 대한주택공사는 지난 10월1일 대법원의 결정으로 파산상태에서 벗어난 ㈜한양을 공개경쟁입찰로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공개입찰 관련자료는 28일까지 강남구 대치4동 포스코센터 서관 16층 법무법인 광장에서 배포하고 있다. 인수제안서는 다음달 1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실사를 거쳐 연내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주공은 채권의 상당부분을 출자 전환해 ㈜한양의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또 투명ㆍ공정한 매각을 위해 매각업무 일체를 법무법인 광장에 위탁했다.
지난 73년 설립된 ㈜한양은 일반건설업 면허 3건, 철강재설치공사업 면허 등 전문건설업 면허 5건, 전기공사업 등 기타건설업 면허 10건 등을 보유하고 있는 종합건설업체다.
지난 93년 법정관리에 들어가 2001년 1월 파산선고를 받았으나 올 10월1일 파산폐지가 확정됐다. 당초 한양 파산 폐지 후 인수하기로 했던 굿모닝 시티가 인수계약을 해제하고 인수를 포기함에 따라 주택공사가 다시 공개입찰을 통해 매각키로 결정한 것이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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