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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신용보증재단 기금부족에 부실운영
입력2001-03-19 00:00:00
수정
2001.03.19 00:00:00
자본금 113억원 불과…中企대출등 애로담보력이 부족해 대출여력이 없는 울산지역 소상공인과 중소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울산신용보증재단이 출연금이 부족해 대출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설립된 울산신용보증재단의 자본금을 연말까지 235억원으로 늘리고 오는 2004년까지 500억원으로 증액, 지역 2,000여개 중소업체와 소상공인들에게 7,500억원의 대출보증(업체당 4억원한도)을 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확보한 자본금이 울산시 80억원, 국비지원금 25억원, 경남은행 5억원, 농협 3억원 등 113억원에 그치고 있으며 나머지 지역 대기업들의 출연이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99개 업체, 53억원, 올해 30개 업체, 17억원 등 모두 116개 업체, 70억원의 대출을 보증, 자금 운용비율이 전국 지역신보 평균 운용비율 171%에 비해 턱없이 낮은 52%에 그치고 있다.
특히 울산소상공인지원센터가 지난해 7월부터 연말까지 모두 27명의 상담자에 대해 대출 추천서를 발급했으나 자본여력이 없어 대출보증을 한 명도 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올해 시 자체 출연금과 국비지원금외에 현대, 삼성, SK 등 지역 연고 대기업체 6~7개사로부터 14억원의 기금 출연을 받기로 하고 심완구시장이 개별접촉에 나서기로 했으나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
울산시관계자는 "기업들의 자금사정 악화로 지역 소재 대기업들의 자본금 출연이 어려워지면서 대출보증액에 한계가 있다"며 "시 출연금 비율을 높여 국비지원액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김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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