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지식경제부는 지난 2월 우리나라 IT산업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한 118억5,000만달러, 수입은 10.4% 감소한 54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63억6,0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IT산업 수출 증가는 핸드폰,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등 주력 IT 품목의 고부가가치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에 따른 결과다.
핸드폰 수출은 14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21.8%가 증가했다. 다만 설 연휴에 따른 짧은 조업일수 탓에 스마트폰 수출은 4%가 감소해 7억달러에 그쳤다.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반도체 수출은 시스템 반도체의 호조로 0.9%가 증가한 39억달러를 달성했다.
디스플레이 패널도 8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글로벌 가격 안정화와 TV 신모델 출시에 따라 4.6% 증가한 23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세계 IT시장의 완만한 회복세, 스마트폰ㆍ시스템반도체 중심의 높은 성장으로 IT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최근 발생하고 있는 원고ㆍ엔저현상이 수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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