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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요통④·끝
입력2005-10-19 15:45:32
수정
2005.10.19 15:45:32
허리에 무리 안가도록 바른자세 습관을
척추강조영술도 있다. 이 방법은 과거에 많이 사용했던 검사법인데 단순 방사선 검사가 추간판(디스크)을 볼 수 없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도입됐다. 현재는 컴퓨터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영상촬영으로 이런 정보를 알 수 있다.
근전도검사는 통증의 원인이 신경에 의한 것인지 알기 위해 실시한다. 신경 이상여부를 알 수 있는 유일한 검사법이다. 하지만 검사 시 아프고 증상이 생긴 후 약 2~3주가 지나야 이상여부를 알 수 있는 한계가 있다.
대부분의 요통은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호전된다. 하지만 사고로 생긴 요통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요천추부의 조직손상이 클수록 요통의 지속 기간은 길다.
요통 합병증으로 주의할 점은 신경학적인 이상이다. 지속적인 감각이상이나 근력약화가 생길 수 있으며 방광으로 가는 신경손상이 있을 경우에는 배뇨기능에 이상이 올 수도 있다.
요통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궁극적으로 통증이 오지 않도록 평소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설 때는 허리를 쭉 펴고 오래 서있을 경우에는 한쪽 다리를 약간 높은 곳에 올려 놓는다. 앉을 때는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는다. 의자 높이도 다리를 땅에 닿았을 때 무릎이 평형이 되도록 한다.
물건을 들어올릴 때는 다리를 펴서 허리를 구부려 들지 않는다. 허리를 굽히는 대신 다리를 구부리고 허리는 곧게 펴서 일어선다.
이때 물건은 몸에 최대한 가깝게 하면서 들어야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잠잘 때는 바닥이 푹 꺼지지 않는 곳에서 자고, 허리를 과도하게 구부리거나 펴지 않도록 한다.
요통이 생기면 통증을 줄일 수 있도록 안정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거에는 요통이 있으면 2~3주간 절대안정을 취하도록 했지만 절대안정이 꼭 좋은 것은 아니다. 다만 환자가 증상을 느낄 정도로 무리한 동작이나 일은 금한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의사의 진찰이 필요하다. 일상생활을 수행하는데 지장을 주는 통증이 있거나, 통증으로 인해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 감각 이상이나 근력약화 같은 신경학적인 증상이 나타날 때 등이다.
이효근ㆍ연세신경통증클리닉원장ㆍ>www.goodbyepain.co.krㆍ(02)3461-0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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