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장마감/6일] 주가 900선 회복

6일 주식시장에서는 해외증시 강세에다 외국인 매수세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9.65포인트 오른 904.48을 기록하며 오전장을 마감했다.이날 주가는 개장초부터 강세로 출발한 뒤 차익매물 등으로 인해 상승폭이 커지고 있지는 않지만 상승기조는 유지되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가 폭주,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 이날 차익매물들이 나오며 각각 6천원과 1천200원 내렸다.

그러나 진웅이 17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제일엔지니어링, 미래와사람등 일부 개별종목들의 상한가 행진은 이어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강도가 다소 약해진데다 오는 9일로 예정된 선물.옵션 만기일로 인한 불안감, 900선대의 매물소화과정 등 걸림돌이 있어추가상승 가능성은 있지만 상승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지난 주말의 약세를 극복하고 오름세로 돌아섰다.

6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지난 1월말 이후 강세장을 주도했던 바이오칩, 인터넷 보안주들이 대부분 약세로 돌아섰음에도 불구, 지수관련주들이 소폭 오름세를 보인데 힘입어 오후 12시 02분 현재 코스닥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0.95포인트 오른 273.35를 기록했다.

상승종목이 300개를 넘어서며 하락종목을 3배 가까이 압도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통신주들이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다.

한통 프리텔, 하이텔, 한솔엠닷컴, 하나로통신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드림라인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터넷기술주를 대표하는 종목들도 새롬기술,한글과 컴퓨터는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다음은 보합, 로커스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이 지난주 전고점을 강하게 뚫은데다 이날도 개장초 280포인트를 넘는 등 시장이 전반적 강세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시장외부조건의 악화가 아니라면 300선에 도달할 때까지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내다 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