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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련주 강세 760P대 회복

◎증권주 기관성 매수세 유입 대부분 상한가엔화강세에 따른 수출경쟁력 회복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주가지수가 21일만에 7백60포인트대로 올라섰다. 특히 그동안 소외됐던 증권주로 기관성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와 대부분의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날 전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던 기아그룹 계열사 주식은 금융기관에서 어음할인을 기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83포인트 오른 7백60.84포인트를 기록, 지난달 14일(7백64.45)이후 처음으로 7백60포인트선에 다시 진입했다. 대형주의 활기찬 거래에 힘입어 단일장인데도 거래량이 평일수준에 육박하는 3천26만주에 달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의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며 강세로 출발했다. 엔화가 달러당 1백14엔대로 상승했다는 소식에 경기관련주로 매수세가 늘고 지수관련 블루칩도 전날에 이어 강세를 지속해 지수상승폭이 확대됐다. 매수세가 증권주 등 저가대형주 전반으로 확산돼 전장중반 지수상승폭이 13포인트 가까이 확대되기도 했다. 이후 단기급등에 대한 경계매물과 차익매물이 경기관련주와 중소형주로 늘어나 지수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어 결국 8포인트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엔화강세의 영향으로 외국인과 기관성 매수세가 들어온 삼성중공업이 모처럼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우중공업도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포철 등 블루칩도 강세를 이어가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증권주는 투신사 외수펀드의 매수세가 유입돼 43개 상장종목 가운데 대우증권 등 37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등 전종목이 상승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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