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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팬오션, 美서 곡물터미널 사업
입력2009-06-02 17:26:03
수정
2009.06.02 17:26:03
노희영 기자
번기社등과 합작법인 설립
STX팬오션은 세계적인 곡물 메이저사인 미국 번기(BUNGE), 일본 이토추 상사와 공동으로 합작회사를 설립, 미국 서부지역 롱뷰항 곡물터미널 사업에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총 2억 달러 이상이 투입되는 합작법인의 사명은 ‘EGT Development, LLC’이며, 번기 51%, 이토추 29%, STX팬오션이 20%를 각각 투자한다.
합작법인은 이 달 중으로 터미널 공사에 착수, 2011년 가을까지 연간 800만톤 이상의 곡물을 처리할 수 있는 저장설비, 육상레일, 부두 및 하역설비 등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 터미널 사업으로 번기와 이토추는 보다 원활하게 곡물 수송을 처리해 수출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되며, STX팬오션은 신규 수송물량 증가에 따른 수익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지금까지 카길, 번기 등 곡물 메이저 회사와 일본종합상사 중심으로 운영되던 해외 곡물터미널 사업에 STX팬오션이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곡물 운송 영업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미주 서부 지역의 선박 운항 효율성을 높여 대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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