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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세계여자청소년축구선수권 우승

북한 여자축구가 20세 이하 세계청소년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북한은 4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로코모티브 스타디움에서 폭우 속에 열린 대회 결승에서 해트트릭(3골)을 기록한 김성희의 맹활약을 앞세워 중국을 5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북한은 3회째를 맞은 세계여자청소년대회에 처음 참가해 우승까지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최한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남북한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면서 18골을 넣고 1골만 내줬다. 이번 대회 5골 1어시스트를 올린 김성희는 실버슈를 받았으며 중국 스트라이커 마샤오슈가 5득점 2도움으로 득점상인 골든슈와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받았다. 북한대표팀은 페어플레이상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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