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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수 바이오벤처 코스닥 진출

서울대 교수가 세운 바이오 벤처기업이 곧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이 학교 생명과학부 김선영 교수는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해 설립한 `바이로메드'를 다음달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증권거래소의 예비심사 청구를 통과한 뒤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 신고서를 낸 상태로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30일께 공모주 청약을 통해 다음달 초 코스닥에 상장된다. 바이로메드는 서울대 교수들이 세운 벤처기업 중 서정선 의대 교수의 `마크로젠'과 박희재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의 `SNU프리시젼'에 이어 3번째로 코스닥에 상장되지만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처음이다. 1996년 11월 대학원생 2명과 함께 세운 바이로메드는 현재 직원이 30여명인 중소기업으로 성장했고 자본금도 2억원에서 현재 37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일본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외자유치에도 성공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유전자 치료제와 세포 유전자 치료제, 단백질 치료제 등에 관해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바이오 신약 개발을 통해 상용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초창기 실험실에서 출발한 회사가 많은 발전을 거쳐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며 "많은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새로운 신약을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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