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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종전ㆍ주5일근무 영향, 펜션ㆍ전원주택 관심 몰려
입력2003-04-17 00:00:00
수정
2003.04.17 00:00:00
문병도 기자
이라크전의 사실상 조기종전으로 주5일 근무를 테마로 한 펜션 및 전원주택에 관심이 늘고 있다.
17일 부동산거래업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영동고속도로와 가까운 강원 횡성ㆍ평창 지역과 사계절 관광지와 서해안 고속도로 인근 충남 서산 지역 토지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었다.
강원도 원주ㆍ횡성지역은 칠봉계곡과 백운산 용수골 인근이 새로운 펜션단지로 주목 받고 있다. 평창군 지역은 금당ㆍ뇌운ㆍ흥정계곡 등과 스키장 진입지역에 펜션이 집중적으로 들어서면서 투자자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평창에서 30채 규모의 S빌리지가 성공적으로 분양, 펜션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펜션에 비해 뜸하지는 하지만 전원주택에 대한 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다.
평창군 내에서 즉시 개발이 가능한 토지의 평당 거래 가격은 15~20만원 정도로 1개월간의 허가기간을 포함, 6개월이면 펜션 사업이 가능하다.
원주 미래공인의 장지훈씨는 “전쟁이 끝나면서 펜션과 전원주택에 대한 문의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라며 “서울ㆍ수도권에서 2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영동고속도로 인근 준농림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 일대에서 상대적으로 토지 가격이 낮은 서산시 지역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서산시는 서울에서 2시간이면 갈 수 있는데다 관내에 20여 개의 해수욕장이 있고 이미 개발이 진행된 안면도와도 가깝다.
서산의 한 부동산거래업소 관계자는 “최근 들어 서울의 자영업자와 퇴직자들로부터 바닷가 인근 땅에 대한 투자상담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거래도 꾸준하다”라고 말했다.
<문병도기자 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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