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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여의도 일대
입력2001-04-09 00:00:00
수정
2001.04.09 00:00:00
증권회사등 금융기관이 밀집한 동(東) 여의도 일대가 고급 주거타운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 재건축이나 건물신축을 통해 고급 아파트 및 주상복합 단지로 바뀌는 곳은 총 6곳에 이르며 가구수만도 2,780여 가구에 달한다.오는 5~6월에는 롯데건설과 금호건설이 3개단지에서 582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일반분양할 계획이어서 동 여의도 일대가 청약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사업추진 현황
5~6월 일반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는 롯데 캐슬스퀘어ㆍ캐슬타워, 금호 리첸시아 등이다.
롯데 캐슬스퀘어는 백조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주상복합 단지로 용적률 904%의 36층짜리 초고층 2개동 406가구 규모다.
평형별 가구수는 ▦40평형 108가구 ▦54평형 80가구 ▦60평형 55가구 ▦70평형 8가구 ▦92평형 4가구로 이중 55ㆍ78ㆍ92평형 16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평당 1,000만~1,600만원선.
롯데 캐슬타워는 미주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주상복합아파트. 44~90평형 445가구이며 조합원분을 제외한 16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두 단지는 지하철5호선 여의도역이 걸어서 7분 정도 거리이며 20층이상 고층에선 한강조망도 가능하다.
금호 리첸시아는 63빌딩 옆의 라이프빌딩 터에 들어서는 아파트. 지상 40층짜리 2개동에 39~98평형 아파트 250가구, 18~40평형 오피스텔 240실로 구성됐다. 전 가구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한게 장점. 분양가는 평당 1,000만~1,200만원이다.
이밖에 옛 석탄공사 부지에 들어서는 지하 5층ㆍ지상 41층의 '대우 트럼프월드 Ⅰ'은 오는 2002년 9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옛 국민은행 체육관 부지에 건립되고 있는 지하 6층ㆍ지상 34층의 '트럼프월드 Ⅱ' 역시 2003년 7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들 단지외에도 진주ㆍ한성ㆍ서울아파트등 상업지역내에 위치한 노후단지들도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로 재건축을 추진중이어서 동 여의도 일대의 고급 주거단지 건립 바람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투자가치는
이곳에서 분양되는 주상복합아파트는 분양가가 평당 1,000만~1,500만원선으로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볼 때 높은 편. 이미 분양된 대우 트럼프월드 ⅠㆍⅡ의 분양권 시세는 30~50평형대에서 1,000만~5,000만원 정도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반면 60평형대 이상 대형 평수는 분양가 수준에 그치고 있다.
여의도 일대에서 공급되는 주상복합 단지의 일반 분양물량이 대부분 60평형대 이상 대형평수로 분양가를 고려해볼 때 분양권 프리미엄이나 입주후 시세차익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금융ㆍ증권가등 상업업무 시설이 밀집한 여의도 특성상 고급 주거단지로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는만큼 50평형대 이하 중형아파트를 공략이 현명한 투자법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종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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