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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햄버거업체들 '할인점 들어가기'

대형 햄버거업체들이 불황 탈출을 위해 할인점으로 몰리고 있다.최근 할인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대폭 늘어나면서 할인점내 매장이 시중의 단독매장 못지않는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 햄버거업체인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는 까르푸, 킴스클럽 등 할인점에 자사의 매장을 입점시키고 있다. 맥도날드는 부산의 대형 할인점인 농심메카마켓에 이어 최근 울산 까르푸와 입점계약을 하고 이달중에 1백평 규모의 매장을 개점한다. 맥도날드사는 월마트와 미국에서 체결한 계약에 따라 보유한 입점우선권을 이용,늘어나는 국내 월마트 점포에 입점을 추진하고 E마트 등 다른 할인점에 입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롯데리아는 지난 4월부터 평촌의 킴스클럽과 강변의 롯데마그넷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중인 시장조사의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일산 등 수도권 할인점의 입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버거킹도 할인점 입점방침을 세워놓고 상권이 좋은 할인점을 대상으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 일본에서는 대형 햄버거업체들의 할인점 입점이 보편화돼 있다"며 "국내에서도 월마트 진출로 할인점시장이 커지고 있어 할인점내에 유명햄버거 전문점이 속속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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