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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6개월만에 증가세 반전... 120억불대 진입

수출이 6개월 만에 증가세로 반전되면서 월간 수출규모가 지난 4월(121억달러)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120억달러대에 재진입했다.또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11월말 현재 모두 359억달러를 넘어서 연말 목표치인 40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가 1일 발표한 11월 중 수출입동향(통관기준)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늘어난 120억달러, 수입은 28.8% 줄어든 83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수출실적이 증가세로 돌아서기는 5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11월 중 무역수지는 37억달러 흑자를 나타냈으며 올들어 전체 무역수지 흑자누계는 모두 359억달러로 늘어났다. 특히 하루평균 수출액이 지난 8월 4억900만달러에서 9월 4억3,800만달러 10월 4억7,500만달러 11월 5억400만달러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 향후 수출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오영교(吳盈敎) 산업자원부 무역정책실장은 『지난 7월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하루평균 수출액이 8월부터 증가세로 반전된 뒤 11월들어 5억달러선을 돌파했다』며 『이는 우리 수출이 지난 7월을 저점으로 점차 바닥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吳실장은 또 『반도체와 자동차를 비롯한 주력품목의 수출이 살아나고 있는데다 신3저 상황을 활용하려는 기업들의 수출증대 노력이 수출 증가세 반전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11월 중 수입은 올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 20%대(마이너스 28.8%)를 기록, 감소세가 다소 둔화됐다. 수입은 지난 1월 40.2% 감소를 기록한 후 10월말까지 계속 30% 이상의 높은 감소율을 지속해왔다. 【이종석·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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