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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더위로 에어컨 판매 불티

때 이른 더위가 에어컨 판매고를 끌어올리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월 사이에 실시된 에어컨 1차 예약 판매에서 판매 부진을 겪었던 에어컨 업체들은 지난달 20일부터 시작한 2차예약에서는최근 수은주의 급상승에 힘입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업계는 당초 올해 에어컨 시장은 작년의 110만대에서 20만∼30만대 늘어난 130만∼140만대에 이를 것으로 봤으나 실제 1차 예약판매 실적은 예년 1차예약 때의 70∼80% 수준에 그쳐 대책 마련에 부심해왔다. 당시의 판매부진 이유는 기록적인 강추위와 소비심리 위축이 꼽혔다. 2차 예약판매 중인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9일 서울의 수은주가 28도까지올라간데 힘입어 에어컨 구매를 위한 고객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실제 1차 예약 당시에는 하루 평균 판매대수가 1천500대 안팎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하루 최소 5천대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고 삼성전자측은 설명했다. 에어컨시장의 강자인 LG전자도 9일과 10일에는 평소의 4배가 넘는 기록적인 판매량을 보였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성수기에는 하루 1만대 가량의 주문이 들어와 보름씩 기다리는 경우도 생긴다"면서 "때 이른 더위가 1주일 이상 이어질 경우 4월에도 주문량을제때 대지 못하는 기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때 이른 봄더위와 올 여름 더위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기상전망, 소비심리의 회복기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1차예약 때의 부진을 씻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이대로 간다면 올해 국내 에어컨시장은 1조원대 규모로 성장하고에어컨 보급률도 30%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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