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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7개업종 구조조정작업 연내 최종 매듭
입력1998-10-01 16:08:00
수정
2002.10.22 05:19:03
5대그룹은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7개 사업구조조정대상업종의 통합법인 설립을 위한 실사작업을 오는 11월말까지 마무리하고 12월말까지 법인설립 등 법적절차를 완료, 연내 이들 업종의 구조조정작업을 매듭짓기로 했다.
5대그룹은 1일 오전부터 서울 롯데호텔에서 구조조정본부장 및 실무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구조조정안 마련을 위한 최종 협상을 갖고 이같은 구조조정 일정원칙에합의했다.
5대그룹은 그러나 LG-현대의 반도체 통합법인 책임경영주체와 한국중공업-현대의 발전설비 사업권 일원화 주체 등을 놓고 마라톤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절충점을찾지 못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반도체와 발전설비는 책임경영주체 선정을 위한 협상을 계속하되 끝내 타협을 보지 못할 경우 마지막案으로 제3의 평가기관에 실사를의뢰, 책임경영주체 결정을 맡기는 방안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제3의 평가기관을 주채권은행으로 하는 방안은 금융권의 반발로거론되지 않고 있으며 해당업체 모두가 동의하는 제3의 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은 "합의가 이뤄진 업종 뿐만 아니라 미합의 업종까지도 11월말까지는 제3의 평가기관을 통한 실사작업을 완료, 12월말까지는 단일법인 설립 등 모든 법적절차를 마무리해 실질적인 구조조정 작업을 끝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동등지분으로 통합법인 설립에 합의가 이뤄진 석유화학과 항공기 등 나머지 업종의 경우 경영개선계획서 제출시점을 일단 연기, 반도체와 발전설비 등의 협상 결과를 지켜본 후 모든 업종을 망라해 일괄 주채권은행에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키로 했다.
한편 합의가 이뤄진 석유화학, 항공기 등의 업종은 곧 바로 임시경영주체 혹은간사회사를 선정, 부채비율축소와 인력감축, 기술확보, 수출확대, 외자유치 등 자구계획서 수립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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