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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남미진출 본격 추진/브라질에 그룹지점 설립 전초기지 육성

◎차부품공장·수리조선소 등 타당성 검토한나그룹(회장 정인영)은 브라질 상파울루시에 남미진출의 전초기지가 될 「그룹지점」을 설립하고 상파울루 근교에 자동차부품 공장과 아르헨티나 마드린시에 수리조선소를 건설하는 등 남미진출을 본격추진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한라는 이를위해 김명진 중공업전무를 단장으로 만도기계, 한나건설 등 임직원 10여명으로 구성된 실무조사단을 오는 10일 현지로 파견해 2주동안 상파울루, 부에노스아이레스, 코르도바, 라플라타 등지에서 가능한 사업을 포괄적으로 조사·검토할 예정이다. 실무조사단은 상파울루 근교에 있는 폴크스바겐과 GM공장,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 있는 피아트, GM공장을 방문해 현지 자동차부품공장 설립을 타진할 예정이다. 특히 그룹의 주력인 조선관련 사업의 타당성을 조사한후 사업추진이 결정될 경우 현지 회사와 합작으로 아르헨티나의 마드린시에 수리조선소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에어컨, 중장비, 펄프·제지, 에너지·자원, 환경설비시장 조사도 실시하게 된다. 한라의 남미 진출은 최근 정몽원 그룹부회장이 김영삼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기간중 브라질의 상파울루시 및 아르헨티나의 마드린시를 방문, 현지 인사들과 협력관계 증진문제를 논의한데 따른 것이다.<채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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