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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삼성·LG전자 5%대 급등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매에 따라 출렁이고 있다. 전날 프로그램 매물에 울었던 코스피 지수는 29일에는 프로그램 매수세 덕분에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35.58포인트(1.97%)오르며 1,841.22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의 대규모 선물매수로 촉발된 차익 프로그램 순매수는 총 5,432억원에 달하며 지수를 밀어 올렸다. 비차익 거래는 14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들도 783억원을 순매수해 이틀 연속 사자 흐름을 이어갔으며, 기관은 4,78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개인들은 지수반등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6,021억원의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기ㆍ전자(4.21%), 철강ㆍ금속(2.73%), 운수장비(2.22%), 유통업(2.42%)이 강세였다. 삼성전자가 5.49%나 오르며 73만원에 마감했으며 LG전자도 5.60% 반등해 14만1,500원을 기록했다. 이외에 하이닉스(1.53%), 삼성테크윈(2.17%) 등 IT주도 강세였다. 중국 관련주들도 상승했다. 포스코(3.45%), 두산중공업(3.39%)이 3% 이상 올랐으며 조선주들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이 1~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형 유통주인 신세계와 롯데쇼핑이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각각 2.11%와 2.95% 올랐다. 자동차 업종도 현대차(2.08%), 현대모비스(3.08%) 기아치(1.67%), 쌍용차(0.96%) 등이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항공주들도 유가 재상승에도 불구하고 1~2% 올랐다.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금호산업(6.83%), 엔씨소프트(6.78%), 롯데칠성(7.43%) 의 상승률도 높았다.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1종목을 포함해 518개를 기록했으며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2종목을 비롯해 277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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