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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지속형 인슐린 제제인 ‘란투스(성분명 인슐린글라진)’가 국내에 출시됐다. 사노피-아벤티스(sanofi-aventis)사가 개발한 란투스는 제1형 및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하루 한번 투여해도 24시간동안 혈당을 조절하는 최초의 지속형 기저 인슐린 제제이다. 전문가들은 기존 당뇨병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획기적인 신약으로 평가하고 있다. 란투스는 체내의 정상 인슐린 분비 패턴에 맞춰 투여할 수 있고, 기존 NPH인슐린 제제에 비해 저혈당 발현율도 크게 줄여 보다 손쉽게 혈당을 정상수준으로 조절할 수 있다. 우수한 혈당 강하효과로 당뇨병 환자들의 치료목표(당화혈색소 7%미만)를 원활히 달성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잦은 약물투여로 인슐린 치료를 기피해 온 환자들에게 상당한 매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00년 5월 독일에서 첫 출시된 이후 현재 전세계 70여 개 국가에서 처방 되는 치료제다. 사노피-아벤티스는 세계 당뇨병 치료제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개발 중심의 제약사로 란투스 외에도 1일 1회 투여하는 제3세대 설폰요소제 아마릴(성분명 글리메피리드)을 판매하고 있다. 초속효성 인슐린 제제 인슐린 아피드라(성분명 인슐린 글루리신)도 올 상반기 국내허가 획득이 확실시 되고 있으며 미국 화이자제약과 제휴해 개발중인 흡입용 인슐린 엑주베라(Exubera)는 미국 FDA 허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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