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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실시간분석 시스템 개발
입력2001-04-09 00:00:00
수정
2001.04.09 00:00:00
한국기술분석센터, 국내 첫 테크만방식 도입실시간으로 유전자분석을 실시, 기업 및 연구소의 경제적 비용을 크게 절감해주는 시스템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유전자진단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한국기술분석센터(대표 구자룡)는 9일 국내 최초로 테크만방식 실시간 종합효소연쇄반응기술(TaqMan Real Time Quantitative PCR)을 도입해 유전자분석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이 기술은 미국과 독일 등 극히 소수의 벤처기업 및 대학에서 연구개발되고 있는 최첨단 기술이며 유전자의 추출ㆍ증폭ㆍ확인 등의 전과정이 자동화돼 신속ㆍ정확하고 저렴하게 유전자진단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기존 PCR기법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을 비롯해 실험자에 따른 재현성이 뛰어나지 못하고 증폭된 유전자를 확인하기 위해 발암물질을 사용해야하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한국기술분석센터는 이러한 PCR기법의 단점을 완전히 보완, 기존에 3~4일 걸려야만 가능했던 유전자분석을 2~3시간내에 가능하도록 해 고객들의 의사결정 및 경제적 비용절감 등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의 정량분석을 실시함으로써 콩, 옥수수, 콩나물과 이를 이용해 가공한 식품의 GMO 혼합정도를 정확히 분석해주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더욱이 오는 7월1일부터 유전자변형농산물 혼합정도를 표기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어 이 회사를 찾는 기업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기술분석센터는 이와 함께 유전자진단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천연물에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전소재 제 1연구소 이외에 전북대내에 제 2연구소를 설립했고 연구원 20여명을 확보해 연구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보를 위해 지난해 보건복지부 국책연구사업을 시행한데 이어 올해에도 농림부와 보건복지부 국책연구사업을 확보해 기술개발 및 수입기반 다지기에도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7월 중기청으로부터 우수벤처기업을 지정받은 이 회사는 지난해 각종 분석사업과 바이오제품 생산으로 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구자룡 대표는 "생명공학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유전자분석에 대한 중요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보다 빠르고 정확한 분석을 통해 기업들이 보다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珉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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