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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자재값 움직임 심상찮다


-두바이유 100달러, 브레트유 110달러 넘어서.. -금도 1,700달러 복귀 글로벌 재정위기로 촉발된 경기둔화 우려로 주춤했던 국제원자재 가격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두바이유 가격이 100달러를 회복했고, 금도 1,700달러 선을 다시 돌파하는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물가관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국제 원자재 가격지수인 CRB지수는 지난 25일 현재 뉴욕 종가 기준 319.98로 연중 최저치였던 지난 4일 293.28보다 9.1% 올랐다. CRB지수는 원유, 곡물, 곡물 등 21개 원자재 가격을 종합해 산출한 지수다.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날 108.2달러로 전날(106.48달러)보다 소폭 상승했다. 두바이유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되던 지난 4일 96달러대까지 내려앉았으나, 그리스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자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다시 100달러를 넘어섰다. 단기간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로 공급 차질이 우려되는 점도 가격을 끌어올렸다. 같은 날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 가격도 93.17달러로 전날보다 1.9달러(2.08%) 상승했다. WTI는 지난 4일 75달러대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때 100달러 밑으로 돌파했던 브렌트유도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전날 110.92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도 오름세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 주유소 보통휘발유 판매 가격은 9월초 리터당 1,935원대에서 전날 1,991원34전으로 2,000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서울과 인천ㆍ경기 지역은 휘발유 가격은 이미 2,000원을 돌파한 상황이다. 곡물가격도 전반적으로 강세다. 전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종가 기준 옥수수 선물가격은 부셸당 650.6센트를 기록, 지난 4일(600센트)보다 10%가량 상승했다. 소맥(밀) 가격도 지난 4일 604센트에서 636.2센트로 올랐다. 금 가격도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달 초 1,900달러대를 돌파했던 금 가격 9월말 1,600달러대까지 급락했다가 전날 1,705.53달러로 다시 1,700달러대로 복귀했다. 국제금융센터 오정석 부장은 “최근 국제원자재 가격은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된 작은 소식에도 크게 출렁이는 등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며 “아직까지 추세적인 상승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경기둔화 우려가 줄어들면 오름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말했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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