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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독일 월드컵이 눈앞에 다가왔다. 독일에 직접 가보지 못하는 축구팬들은 서운해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서울에서도 충분히 독일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지장의 북측 광장에 가보면 독일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경기장인 ‘알리안츠 아레나’를 10 분의 1 규모로 축소한 미니 경기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알리안츠생명이 세운 이 미니 구장은 독일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 의 독특한 외부 디자인과 조명을 똑같이 재현해 독일 현지에 간 듯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는 FIFA 월드컵 홈페이지에 ‘전 세계에서 가장 특이하고 볼만한 경기장 중 하나’라고 소개될 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다. 밤이면 첨단 조명장치를 활용해 파랑색과 빨강색, 흰색의 빛을 뿜어내는데 멀리서 보면 마치 UFO와 흡사하다고 해서 ‘UFO 구장’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실제로 독일 현지에서도 세계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이미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는 중이다.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Allianz Arena)를 찾는 관광객은 하루 수천명에 달한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뮌헨 사람들에게 더블A로 통하는 알리안츠 아레나는 UFO를 연상시키는 특이한 외관 때문에 대표적인 2006 독일월드컵 상징물”이라고 강조했다.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인해 경기장측에서는 1인당 8.5유로(1만원 상당)를 받고 가이드 투어를 진행할 정도다. 투어에도 꼬박 2시간이 걸릴 정도다. 알리안츠생명은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의 열기를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알리안츠 아레나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해 월드컵 붐 조성에 일등 공신 역할을 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가족ㆍ연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공연들을 추진했다. 5월부터 6월 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에는 개성있는 문화공연이 열린다. 지난달 11일에는 추억의 포크 음악축제로 중장년층의 향수를 달랬으며 18일에는 클래식 콘서트, 25일에는 재즈 공연으로 음악 애호가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6월들어서는 1일에 인디밴드 공연을 통해 젊은층을 대상으로한 축제를 여는데 이어 8일에는 세계적으로 한류열풍을 불러오고 있는 ‘비보이’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모든 이벤트는 무료로 진행된다. 한편 알리안츠생명은 ‘미니 알리안츠 아레나’를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해 주며 사진을 홈페이지(www.miniarena.co.kr)에 공모하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 사진 촬영 시에는 현장에 있는 월드컵 참가국 유니폼과 각종 응원소품들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홈페이지에 미니 축구게임을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미니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축구를 즐길 수 있다. 주말에 알리안츠 아레나 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페이스 페인팅도 해주는 등 가족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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