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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CD 투자 줄일수도 있다"

윤종용 부회장 밝혀

"삼성전자 LCD 투자 줄일수도 있다" 윤종용 부회장 밝혀 이진우 기자 rain@sed.co.kr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향후 경영여건에 따라 LCD 사업의 투자규모를 축소할 수도 있다는 방침을 밝혀 주목된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윤 부회장은 최근 파이낸셜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전 사업부문에 걸친 영업환경 악화로 이익이 작년 대비 10~20% 가량 감소할 수 있다”며 “LCD는 매우 어렵고 엄청난 투자를 필요로 하는 사업으로 LCD가 (가격이 싼) ‘필수품(just a commodity)’ 정도의 제품으로 전락한다면 LCD 사업부문에 대해 조정할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다만 “(우리의) 경쟁자들은 거의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꽤 많은 이익을 내고 있고 그래서 그렇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향후 LCD가 볼록형 브라운관(CRT)처럼 가격이 급격히 내려갈 경우 등을 대비한 가능성 차원의 언급”이라며 “현재로서는 예정대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앞으로의 계획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장 전망이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고 LCD TV 주력제품이 지난해 20인치에서 30인치로 전환한데 이어 올해는 40인치대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어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고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입력시간 : 2005/09/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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