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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표준화전략 다시 짠다
입력2001-10-28 00:00:00
수정
2001.10.28 00:00:00
대상 1만5,000개로 확대… 남북표준화 통일도 추진세계 10위권 국제표준 제정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국가표준화 전략이 다시 마련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산품뿐만 아니라 관광ㆍ금융 등 서비스산업에 대한 표준을 대폭 늘리고 남북한의 표준화 통합기반 구축에도 나설 방침이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2001 표준의 날'에 즈음하여 선진국 수준의 국가표준시스템 도입과 표준 선점을 위해 국가 표준화 전략을 전면 재검토하고 연내 새로운 산업표준화 기본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 국제표준 '조정자'가 된다
기술표준원은 현재 1만1,000개인 국가표준을 오는 2004년까지 국제표준 수준인 1만5,000개로 늘리고 그 후에는 세계 10위권의 국제표준 제정 국가에 진입, 국제표준의 '수용자'에서 '조정자'로의 역할 변화를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공산품 중심이던 국가표준을 관광ㆍ금융ㆍ이사ㆍ택배ㆍ자동차 수리 등 서비스산업으로 확대하는 한편 장례문화나 환경, 장애자에 대한 표준도 제정할 계획이다.
◆ 남북 '표준화 통일'을 추진한다
표준이 난립하는 것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부처들이 독자적으로 시행 중인 각종 기술기준 등을 국가표준으로 통일시키고 북한표준정보를 수집ㆍ분석해 남북표준화 통합기반도 마련한다.
이와 관련, 한국표준협회는 12월 초 옌볜에서 북한의 국가규격위원회 관계자 등과 민간 차원의 남북한 표준 관련 세미나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술표준원은 29일 청사에서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 정몽구 표준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표준의 날 행사를 열고 유공자를 포상한다.
유공자 포상에서는 구본국 삼성전자 고문이 동영상압축기술 등을 국제표준에 반영한 공로로 산업훈장을, 곽영식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차장이 산업포장을, 김대용 대우종합기계 차장과 삼성전자ㆍ계양전기 등 2개사가 대통령상을 각각 수상한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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