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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중소기업 경영대상] 서울샤프중공업

국내 탈황설비 점유율 95% 독보적

서울샤프중공업의 고압 스팀 보일러 모습. 사진제공=서울샤프중공업

이근우 대표

서울샤프중공업(주)(대표 이근우ㆍ사진)은 국내 에너지환경설비 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고의 대기오염방지설비 기술로 습식전기집진기를 이용한 탈황설비 시장의 95%를 점유하고 있다.

현대제철과 OCI, 한국동서발전, 에스오일, 삼성정밀화학, KCC, 한국전력기술, 포스코건설 등이 주요 고객사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국, 일본 등에 환경플랜트를 수출하며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 분야는 환경플랜트를 비롯해 에너지플랜트, 플랜트엔지니어링이다. 에너지플랜트는 순환유동층 보일러, 미분탄 보일러, 폐열회수 보일러가 주력으로 설계에서 제작, 시공, 시운전까지 토털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미분탄 보일러는 저가의 고체연료인 페트로코크를 활용해 벙커C유 대비 발열량은 동일하면서 가격은 70%까지 낮췄다. 이 같은 에너지 절감 효과는 고스란히 고객사의 획기적인 원가절감 효과로 이어진다.

올 5월에는 목포 대불공단 소재 KC에 생산규모가 시간당 50톤에 이르는 페트로코크 보일러 시설을 준공했다. 유리공장이나 제철소의 용해로, 가열로, 압연설비 등의 연료를 LNG에서 페트로코크로 대체하는 보일러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



서울샤프중공업은 3D 시뮬레이션기술을 통해 공기단축, 비용절감 등 전체 프로세스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3D 모델링을 실현해 시공할때 발생할 수 있는 구조물의 오류와 간섭을 방지하고, 수요부자재를 정확히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플랜트의 일부와 전체를 3D로 가상화하고, 시공 및 내부 유동가상화를 구현했다.

고객사가 먼저 찾는 기업으로서 널리 알려진 서울샤프중공업에는 영업부가 없다. 그만큼 고객사의 이익을 높이는 기술과 품질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카이스트 출신인 이근우 대표는 "고객사의 이익을 높여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연구개발과 품질개선에 매진했다"며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과 품질로 승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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