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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통일 일문일답] "당국자회담 서울개최 가능성"
입력2000-06-21 00:00:00
수정
2000.06.21 00:00:00
고광본 기자
[朴통일 일문일답] "당국자회담 서울개최 가능성"박재규(朴在圭) 통일부 장관은 21일 정부 종합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이전에 북측에서 장관급이나 그 위가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朴장관은 『당국간 회담은 북측과 협의해야 겠지만 서울·평양·판문점 등 세 곳에서 열릴 수 있다』고 말해 북측의 고위 관계자가 서울에 와 당국회담을 가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朴장관은 『당국간 회담에서는 양 정상의 합의내용 추진과정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적십자 회담에서는 비전향장기수, 국군포로 등도 이산가족 범주에 넣어 논의를 하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朴장관과의 일문일답.
-앞으로 공동선언을 이행해나갈 기구 등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현재 어떤 식으로 기구를 만들어 갈지 준비하고 있다. 머지 않아 발표하게 될 것이다.
-金위원장의 서울 방문에 앞서 한 두 사람이 먼저 온다는 의미는.
회의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안다. 장관급이 될지 그 위가 될지는 모르겠다.
-당국간 회담은 어떤 방식으로 열리나.
서울과 평양, 경우에 따라 판문점에서 열릴 수 있다. 구체적인 부분은 북측과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김영남(金泳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먼저 오면.
金위원장이 누굴 보내겠다는 얘기가 없었다.
-2·3차 상봉단에 대한 북측의 입장은.
북측이 아니라고 말하지 않으면 긍정적이라고 본다.
-金위원장의 공항영접 부분은.
정상회담 추진위원장으로서 金위원장의 영접을 사전에 몰랐다. 지난 20일 국회에서는 가볍게 생각하고 대답했는데 철저히 진상조사를 해서 알리겠다.
金위원장의 체제장악은 확고하다고 본다.
-경제회담을 먼저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큰 틀을 짜는 회담이 먼전 선행돼야 할 것이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입력시간 2000/06/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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