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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국내 하이브리드차 시대 열린다] (상) 세계 그린카 전쟁 '출사표' 내달 독자기술로 개발 LPI 아반떼·포르테 판매 돌입연료전지차 2012년 조기 상용화… 日과 정면승부도시장 조기정착·원천기술 개발등 위해 정부지원 필수 심희정 기자 yvette@sed.co.kr 현대자동차가 오는 7월부터 판매하는 아빠네 LPI 하이브리드차는 고출력 리튬폴리머(LiPB)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탑재하는 등 동력 성능 면에서 일본차에 비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오는 7월 '아반떼'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 판매에 들어감에 따라 국내에서도 하이브리드카 시대가 본격 개막된다. 그린카 개발이 미래 생존을 위해 필수가 된 지금 현대ㆍ기아차도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전세계 그린카 전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이미 일본에선 지난 달에만 하이브리드카인 혼다의 뉴인사이트가 총 1만481대나 팔리면서 가솔린 차량을 위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그린카 경쟁에서 우리가 후발 주자인 만큼 업체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함께 정부의 측면 지원도 수반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현대ㆍ기아차 독자기술 'LPI 하이브리드카' 48개월 여에 걸쳐 개발한 국내 첫 양산 그린카인 LPI 하이브리드는 저연비 청정 연료 LPG를 세계 최초의 독자기술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접목시켰다는 데 의의가 있다. 현대차는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내년까지 월 2,000대씩 생산, 판매하는 게 목표다. 현대ㆍ기아차의 LPI 하이브리드에는 1,600cc 감마 LPI 하이브리드 엔진, 15kW 하이브리드 모터,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 무단 변속기(CVT) 등이 장착됐다. 연비는 17.8km/리터지만 가솔린 1리터를 주유할 수 있는 1,600원으로 38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따라서 연간 연료비(가솔린 1,624원/리터ㆍLPG 754원/리터, 연간 2만km 주행)의 경우 아반떼 및 포르테 가솔린 차량은 213만원인데 반해 LPI 하이브리드는 84만원에 불과하다. 친환경성의 잣대인 CO2 배출량도 99g/km로 줄여 LPG 연료 차량 중 세계 최초로 저공해 차량(SULEV) 규제를 만족시켰다. 일본 메이커들이 사용하지 못했던 고출력 리튬 폴리머(LiPB)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는 것도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카의 장점이다. 리튬 폴리머 배터리는 기존 하이브리드 자동차에서 주로 쓰이는 알칼리계 니켈 수소 타입에 비해 무게가 35% 가볍고 에너지 집적도는 65% 이상 좋은 것이 특징이다. 동력 성능 면에서도 일본산에 비해 우수하다는 평가다. 최대 출력 114마력의 LPI 엔진과 20마력급 15kW 모터가 장착돼 경쟁 수입차인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최대 출력 92마력) 보다 뛰어나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자체 테스트한 결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이 11.7초로 혼다 시빅(13.6초) 보다 우수하게 나왔다"고 밝혔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다음달부터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개별 소비세와 취ㆍ등록세가 면제돼 구매 시 최대 310만원까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연료전지ㆍ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도 승부수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뒤늦게 뛰어든 현대ㆍ기아차는 수소연료전지차 만큼은 조기 상용화를 통해 그린카 대전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이를 위해 수소연료전지차 부문에서 핵심 부품인 115kW의 스택(수소와 산소를 화학 반응시켜 전기를 발생시키는 장치)의 독자 개발을 이뤄냈다. 2010년까지 수소연료전지차의 시범운행 규모를 수 백 대 규모로 확대하고, 부품 국산화율을 99%까지 높여 경쟁 업체인 혼다와 도요타와의 간극을 좁히는 등 2012년까지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2년에 1,000대, 2018년까지는 3만대까지 생산하겠다는 복안이다. 현대ㆍ기아차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바탕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에도 주력, 상용화 시점을 2013년 이후로 잡고 있다. ◇국산 친환경차 성공 위해선 정부지원 필수 현대ㆍ기아차가 친환경차 개발의 후발 업체인 만큼 국산 그린카가 국내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권에 진입하기 위해선 정부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원천기술 분야에서 취득 된 관련 특허가 적어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성장하면 할 수록 로열티 지급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미국과 일본 등 경쟁 국가들은 기술 확보 초기 단계부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연구개발을 주도해 왔다. 일본은 수소연료전지차를 포함한 친환경 미래자동차 개발에 오는 2012년까지 총 8,000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은 친환경차 개발에 총 2조7,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유럽연합은 2015년까지 각 기업이나 인프라 구축에 총 10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반면 우리 정부의 친환경 자동자 지원금액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931억원. 앞으로 계획된 금액도 1,400억원 밖에 안된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팀장은 "국내 부품업체들의 기술 수준 및 양산기반이 취약해 완성차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부품업체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도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하이브리드차(Hybride Car)는 하이브리드차는 화석연료와 전기의 힘을 사용하는 차량으로 내연기관과 전기자동차의 장점을 조합, 연비향상 및 배기가스 저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이상적 차량의 중간단계로 볼 수 있다. 하이브리드의 작동원리는 차량의 정속주행 시 엔진을 최적 연비영역에서 작동하면서 여유 구동력을 배터리에 전기로 저장하고, 감속 시 차량의 잉여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배터리에 저장한다. 신호대기 정차 시 엔진을 정지시키고 있다가 시동 시에는 배터리 모터로 구동하게 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대화하고 있다. ▲아반떼ㆍ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제원 엔진 : 1,600cc 감마 LPI HEV 최고출력 : 114마력 최대토크 : 15.1kg.m 변속기 : 무단변속기 배터리 : 리튬이온폴리머 연비 : 17.8km/리터(가솔린 가격 환산 36km~38km/l)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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