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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회의소] '기업회생 전략' 세미나

대한상공회의소는 1일 상의회관 중회의실에서 「한국기업의 기업회생전략」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글은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KPMG·산동회계법인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는 가이 오덤스(GUY ODHAMS) 씨의 주제발표문이다.어떤기업이 기업회생과정을 필요로 하는가? 사업이 부실하고, 특히 기업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의 장애가 되는 유동성문제에 직면해 있거나 이러한 문제로 제반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 기업회생과정을 필요할 것으로 안다. 그러면 기업회생과정 이란 무엇인가? 기업회생과정은 기업의 다양한 측면을 검토하고 구조조정하는 과정을 말한다. 현재의 위기상황을 안정시키고 현재의 사업 및 재무전략을 전면 재검토해 기업 관련자들이 모두 이익이 되도록 기업성과를 지속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대체전략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인 개념들로는 SWOT 분석, 커뮤니케이션, 경영의 효율성, 현금흐름의 통제, 사업모델 정립, 새로운 전략과 외자도입 등이 있다. 구체적으로 기업회생과정은 5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안정화다. 안정화란 현금부족 위기상황을 안정시켜 기업회생의 과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둘째로 사업전략이 있다. 현재의 사업전략과 미래의 사업전략을 전면 검토해 해당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내야 한다. 세번째로 재무전략이 있다. 다양한 종류의 타인자본 조달과 자기자본 조달 방법을 분석, 가장 좋은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다음 네번재로 영업과 재무전략을 연결해 성공적인 모델을 개발해내야 한다. 다섯번째로 기업회생방법의 시행및 사후관리가 있다. 기업회생과정의 시작은 끝이 아니다. 기업회생 과정을 적절히 실행하고 이들의 과정을 철저히 감독해야 한다. 그러면 이같은 기업회생과정을 도입하기 전 자기 진단은 어떻게 해야 할까. 기업부실 조짐은 경영과 재무측면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경영부실 측면으로는 무리한 투자, 친척 편증의 인사, 과다부채, 부적절한 경영진의 승계 등으로 지목된다. 직접 경영부실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는 주요 간부직원의 갑작스런 교체, 경영승계 부재, 경험부족의 신입 경영인 채용, 주주와 경영진간의 갈등 또는 의견불일치, 경영능력·경영구조를 초월한 사업성장, 비핵심 사업영역으로의 다각화, 변화욕구에 대한 저항, 재무활동에 대한 감독부실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둘째, 정확한 재무정보의 부족과 기업구조의 복잡성을 들 수 있다. 여기에는 기업구조의 복잡성, 회사별로 다른 결산기일, 그룹회사의 외부 감사인들이 회사별로 다른 경우 등이 포함된다. 외국의 경우 그룹의 감사를 동일한 법인에 맡기는데 이는 회사 내부간의 거래가 많을 경우 그룹전체의 완전한 재무정보를 획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재무부실화의 주요인으로는 경영정보의 부재, 정보에 대한 신뢰도의 부족, 부채에 대한 완전한 정보의 부족, 이익 또는 현금창출분야와 지출분야에 대한 인지도 부족 등을 들 수 있다. 추가 질문으로 이익 또는 영업이익이 감소추세에 있는가? 계속적인 결손 또는 지출이 이루어 지고 있는가? 과도한 거래를 하고 있는가? 유동성 또는 자본투자비용이 하락하고 있는가? 추가적인 금융여신이 필요한가? 차입계약 사항이 준수되고 있는가? 자회사를 위한 그룹의 차입금이 증가하고 있는가? 등이 있다. 기업외부의 요소로 기업 부실화에 많은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단일제품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 유행성·기술변화에 민감한 제품및 주력제품을 갑자기 변경하는 것 등이 있다. 경기변동에 민감한 사업에 있어서도 철저한 자기진단이 필요하다. 대상이 될 수 있는 사업으로는 건설업·부동산개발·섬유산업·고가의 보석류사업·여행 및 호텔사업 등이 있는데 이같은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은 혹시 다가올 위험에 대한 시기적절한 대응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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