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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예술의 화려한 만남“

사람과 똑같이 생긴 로봇이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벽을 줄을 타고 올라간다. 이어서 에너지를 물과 빛, 소리로 표현하는 화려한 공연이 계속된다. 오는 20일 대학로에서는 하루종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재미있고 다양한 `거리과학축제`가 대대적으로 열린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최영환)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대학로를 차없는 거리로 조성하고 `거리로 뛰쳐나온 과학`이란 테마로 과학과 예술을 즐기는 가족축제를 개최한다. 최 이사장은 “21세기는 과학과 문화의 시대다. 과학과 예술은 서로 추구하는 가치는 달라도 창의를 기본으로 하는 점에서 같다”며 “이번 대규모 거리행사는 과학과 문화예술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새롭게 선보여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는 과학행사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거리축제의 주요행사는 다음과 같다. ◇사이아트(SciArt) 축하 공연으로 개막= 오전 10시 로봇이 문예진흥원 예술극장의 벽을 줄을 타고 올라가는 개막 공연에 이어 대극장에서는 축제의 주제인 `과학과 예술의 만남`을 나타내는 사이아트 축하공연이 개최된다. 마임이스트와 휴먼로봇 `아미``아미엣`이 연기하는 `휴먼로봇 스토리`, 끝없이 순환되는 에너지를 물, 레이저, 소리로 표현하는 빛의 예술가 김안식의 퍼포먼스 빛의 오케스트라 공연이 계속된다. ◇다양한 가족 참여형 과학체험 프로그램= 가족로봇경연대회에서는 인터넷으로 신청, 미리 우송ㆍ조립된 로봇들이 나와 달리기 경주와 창작 아이디어 경쟁을 벌인다. 빨대, 나무젓가락 등 간단한 재료로 고가 사다리에서 달걀을 떨어뜨려 깨지지 않도록 완충 구조물을 만드는 `달걀을 살려라`는 이미 재단에서 개최하는 지역과학축전의 단골 메뉴로 이미 그 재미와 명성을 확인한 프로그램. 이밖에도 거리의 과학체험관, 거리과학도서관, 거리의 인터넷카페, 춤추는 과학교실, 과학퀴즈 지존, 과학개그 콘테스트, 과학문화 투어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된다. ◇야외특설 무대서 폐막 공연= 오후 6시부터는 공명의 채윤상, 푸리의 민영치 등 우리나라 대표 젊은 타악그룹 멤버들이 모여 만든 프로젝트 그룹 `퓨쳐 무브먼트 타이거`가 `수퍼 장고`를 내세워 폭발적인 비트를 선보인다. 또 로봇, 레이저의 첨단과학기술과 무용, 음악이 어우러지는 사이아트 공연 `우주이야기`, 이은미, 체리필터의 열정적인 라이브 공연이 폐막행사로 진행된다. 과학의 달 거리축제의 행사내용과 참여방법은 과학의 달 공식 홈페이지(family.scienceall.com)에서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과학인터넷방송 ScienceAll.TV 에서는 이날 거리과학축제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한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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