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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에 투영된 흐름과 정지의 미학

박영근 초대전 갤러리상 등서성신여대 서양화과 교수로 재직중인 박영근의 초대전이 서울 종로구 갤러리 상(02~730-0030)과 금산갤러리(02~735-6319)에서 동시에 열린다. 갤러리 상에서는 11일부터 20일까지, 금산갤러리에서는 11일부터 24일까지 전시가 이어진다. 박영근의 작품은 재빠른 속도감이 화면을 압도하면서도 유수처럼 흘러가는 시간의 뒷덜미를 잡아채는 '흐름과 정지의 미학'을 동시에 보여준다. 작가는 유화물감을 기본재료로 삼은 캔버스에 작업의 대상을 공업용 그라인더로 난폭하게 그러나 매우 섬세하게 긁어낸다. 어떤 그림에서는 건어물이 끈에 묶여있는 형상을 보여주고, 주전자나 시계 등 부동의 대상이 포착되기도 하는데, 존재의 불안이 매우 극명하게 표출된다. 작가는 시간을 붙잡아 공간 속에서 너울거리게 하는데, 때문에 그의 작품은 정물적인 대상을 포착하면서도 매우 역동적인 복잡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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