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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3배 이상 급증… 한국투자증권 "넘버원"

블룸버그 2010 한국 자본시장 결산<br>동양종금, 원화표시 회사채 주관사 2년째 수성<br>M&A BoA·외화표시 국내채권은 대우證 1위


지난해 국내 기업공개(IPO)시장에서 1위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차지했다. 원화표시 회사채 주관사로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이 2년 연속 1위를 수성했고 해외발행채권 주관사에는 JP모건이 1위에 올랐다. 인수합병(M&A)시장에서는 지난해 모건스탠리에 재무자문사 1위 자리를 내줬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다시 1위에 복귀했다. 법률자문사는 김앤장이 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블룸버그가 2일 발표한 '2010년 한국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지난해 공모시장에서 조달한 원화자금은 총 86조2,620억원으로 전년보다 4% 감소했다. 가장 눈에 띄게 증가한 곳은 IPO 부문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208%) 급증한 10조3,280억원을 기록했다. 블룸버그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IPO시장은 미국∙중국∙홍콩이 각각 2.2배, 일본이 무려 23배(금액 기준) 증가할 정도로 호황이었다"며 "한국도 삼성생명(4조8,800억원) 등 1,000억원 이상 대형모집 11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21건, 외국기업의 국내상장 7건 등 다양한 신규모집이 진행되면서 건수(97건)로 봐도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IPO 주관사 가운데서는 삼성생명을 상장시킨 한국투자증권(1조6,170억원)이 1위를 차지했고 신한금융투자(1조4,730억원)가 2위였다. IPO∙일반공모∙블록세일 등을 포함한 주식모집매출 전체로 보면 대우증권(2조1,030억원)이 1위였다. 원화표시 회사채 부문은 전년보다 11% 감소한 42조7,490억원으로 집계됐다. 동양종금증권이 6조6,720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KB투자증권∙SK증권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국내기업이 공모시장에서 조달한 외화자금은 328억8,3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 줄었다. 부문별로는 해외시장에서 발행한 외화채권이 13% 감소한 227억2,100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외화표시 국내채권은 99% 증가한 24억6,1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해외발행채권 부문에서는 JP 모건(23억8,300만달러), 외화표시 국내채권 부문에서는 대우증권(6억3,000만달러)이 각각 주관사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한국의 M&A시장은 총 516억4,000만달러(954건)로 전년 대비 8%(건수 14%) 확대됐다. 연간 톱 딜(Top deal)은 하나금융지주의 한국외환은행 인수건(4조6,888억원)이었고 2위는 현대중공업의 현대오일뱅크 인수건(4조3,000억원)이었다. M&A 재무자문사 순위는 2008년 1위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5위까지 밀렸던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위 자리를 되찾았고 법률자문사는 김앤장이 톱 딜 10건 중 6건의 자문사로 활약하며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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