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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임단협 완전타결

민노총 산하사업장중 최초

LG화학이 민주노총 산하의 대형 사업장 중 최초로 올해 임금 및 단체 교섭을 완전 타결했다. LG화학은 1일 여수 및 나주공장의 장치노조에 이어 청주와 울산ㆍ오창ㆍ익산ㆍ온산 공장의 가공노조 등과 ‘2005년 임금 및 단체 교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일궈낸 셈이다. LG화학 가공노조는 지난달 31일 하루 임금 8만2,000원(기본급 대비 5.9% 인상), 가족수당 기본급화 등의 올해 임단협안 잠정안을 놓고 전체 조합원 2,800명을 대상으로 수용여부 찬반투표를 벌여 63.14%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르면 이번 주 내에 회사측과 합의안 조인식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LG화학 장치노조는 지난달 20일 기본급 3.3% 인상을 골자로 하는 내용으로 조합원 찬성 69.5%하에 임단협 안을 통과시키고 지난 24일 체결식을 가진바 있다. LG화학 노조 관계자는 “과거 소모적 교섭 관행에서 탈피해 노사가 상호 신뢰속에서 교섭 1개월만에 합의점을 이끌어냈다”며 “예년보다 2개월 가량 협상시간을 단축해 생산과 경영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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