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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나이지리아 해운사업' 닻 올려

나이다스사 첫 원유 운송

대우조선해양이 나이지리아에서 펼치는 해운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20일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나이지리아 국영석유회사(NNPC)와 합작 설립한 해운회사 나이다스사가 용선 나탈리호를 통해 첫 원유 운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는 무역의 90%가 해상운송을 통해 이뤄지고 있지만 지난해까지 자체 해운회사가 없었다. 나이다스사는 향후 액화천연가스(LNG)ㆍ건화물ㆍ컨테이너 운송뿐 아니라 정유제품 수입 및 육상물류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나이다스사의 매출이 최고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나이지리아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찾아나갈 것”이라며 “회사와 지역국가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나탈리호는 나이지리아 포카도스항에서 원유를 실어 오는 6월 초 스웨덴의 브루피요르덴항에 도착해 13만톤의 원유를 하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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