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S클래스 UI(User Interface: 사용자 환경)'를 적용한 '아레나폰'을 출시한다. 고대 로마시대의 원형 경기장이자 현대의 공연장을 의미하는 'ARENA'라는 애칭을 가진 아레나폰은 금속소재를 사용하고, 돌출부 없는 부드러운 곡선으로 모서리를 처리해 마치 고급 음향기기를 연상시키는 최초의 메탈 터치폰이다. 특히 아레나폰은 'S클래스 UI'를 적용, 기존 평면 UI와 달리 큐브 형태의 3차원 입체 그래픽을 제공해 복잡한 터치폰 기능을 누구나 쉽게 사용하도록 했다. 초기 화면의 3D 큐브 가로 4개 면을 각각 '간편메뉴(Shortcut)' '위젯' 'Hello UI(전화번호부)' '멀티미디어(음악, 동영상, 사진)' 등으로 구성해 최소 동작으로 빠르게 메뉴에 접속할 수 있다. 또 국내 최초로 '멀티터치' 기능을 지원해 사진이나 웹페이지, 문서 등을 두 손가락만으로 쉽게 확대 또는 축소할 수 있으며 휴대전화를 가로 또는 세로로 돌리면 화면이 자동 전환되는 G-센서를 장착해 동영상, 사진, 인터넷 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면에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강화유리를 적용했고 배터리커버를 구성하는 후면에는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외부의 충격이나 긁힘에 강하다. 안승권 LG전자 사장은 "최근 휴대폰 시장의 경쟁 구도는 '외부 디자인'에서 편리한 사용성을 극대화시키는 '내부 디자인'으로 옮겨가는 추세"라며 "아레나폰은 내부 디자인의 핵심 요소인 UI를 3차원 입체로 구현해 가장 쉽고, 가장 빠르고, 가장 재미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오는 20일쯤 국내에 출시되는 아레나폰은 지상파DMB와 500만화소 카메라가 내장된 모델로 금속성의 은색(티탄실버), 검은색(티탄블랙)의 2가지 색상을 선보인다. 가격은 70만원대.
▲ LG전자, '아레나폰' 국내시장 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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