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시황/18일] 3월물 0.8P 떨어진 112.50 마감

18일 3월물은 오전장 최근 단기낙폭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미국시장에서 앨런그린스펀 FRB의장의 금리인상 발언에 대한 불안감도 가시면서 강세로 출발했다.한화증권 구돈완(丘暾完)팀장은 『증권사들이 대규모 환매수 주문을 낸데 힘입어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오전 11시54분께는 115선을 상향돌파기도 했다』며 『하지만 이후 외국인이 기존 매수포지션을 정리하면서 전매도물량을 쏟아내고 이에 편승한 개인들도 전매도에 치중하면서 이익실현 매물을 내놓는 바람에 일시에 투자심리가 얼어 붙었다』고 설명했다.

또 장마감 무렵 선물지수의 하락세로 시장베이시스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1,898억원의 매도차익물량을 포함해 2,859억원의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흘러나오면서 지수하락폭은 확대됐다. 110포인트가 강력한 저항선 역할을 하면서 전일보다 0.8포인트 떨어진 112.50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들의 전매도물량과 증권사의 환매수 주문이 힘겨운 줄다리기를 하면서 거래는 6만1,000계약으로 활발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24계약, 112계약의 순매도를 나타냈지만 증권이 1,202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의 추가하락을 방어했다.

서정명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