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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복지예산 5년새 72% 증가

내년 2조원 육박

서울시의 복지 부문 예산이 매년 빠르게 늘고 있어 민간 복지 활성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2001~2006년 서울시 예산의 부문별 증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복지 부문 예산이 지난 2001년 1조1,384억원에서 2006년 1조9,614억원으로 72.3%나 늘어났다. 이는 환경 부문(36%)이나 교통 부문(13%), 주택 부문(2%) 등 다른 주요 부문의 예산 증가율에 비해 훨씬 큰 것으로 이 기간 서울시 전체 예산은 2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복지 부문 예산은 2001년 35.3%, 2002년 17.7%, 2003년 1.9%, 2004년 9.2%, 2005년 22.2% 증가해 매년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더구나 내년 예산은 추경예산을 제외한 것이어서 내년 가을께 편성되는 추경예산을 포함하면 내년에도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 부문 예산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7%로 가장 큰 비중인 교통 부문(17.4%)에 육박하고 있고 수년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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