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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은행 재학생도 저리로 대출 가능

외환은행 학자금 지원 나서

대학에 진학하는 것 없이도 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자격이 주어지는 학점은행 재학생들도 저리로 학자금을 빌릴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무려 57만여명이 해당되는데 그간 학점은행 학생들은 정부의 학자금대출 대상에서 제외돼 고금리 대출에 노출되기 쉬웠다.

외환은행은 9일 한국IT직업전문학교ㆍ서울현대직업전문학교 등에 재학하는 학점은행 학생들에게 연 7.7%의 고정금리로 최장 10년간 학자금을 대출해주는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이를 위해 최근 평생교육학점은행제기관협의회와 업무협약도 맺었다.

외환은행은 학부모의 학자금 대출 신청을 받아 신용등급 구분 없이 5년간 연 7.7%의 금리로 대출한다. 대출 기간은 5년 단위로 10년까지 가능하다. 중도상환 수수료도 없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학점은행 이용 학생의 학부모들은 이번 저금리 대출이용으로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학점은행제 제도는 지난 1998년 도입돼 현재까지 23만여명이 학위를 취득했으며 재학생 수는 57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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