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인 조현문(39ㆍ사진) ㈜효성 전략본부 부사장 겸 중공업PG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될 전망이다. ㈜효성은 21일 조 부사장을 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다음달 14일 열릴 정기주총에 상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99년 효성에 입사한 조 부사장은 미국 타이어코드 공장과 중국 변압기공장 인수 등의 작업을 진두지휘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번 조 부사장의 등기 이사 등재 안건을 두고 “효성의 3세 경영이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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