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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까지 폭력 가하다니…도대체 어느회사 노조인가

■ [현대차 노조 시무식장 난동] 사측 반응·입장<br>"어떤일 있어도 원칙대로 처리"


“성과급 덜 받는다고 회사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최고경영자(CEO)에게 폭력을 가하다니 너무 충격적이다.” 현대차 노조가 3일 울산공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시무식을 방해하고 윤여철(사진) 사장에게 폭력까지 가한 사실이 알려지자 현대차 직원들은 한결같이 “부끄럽다”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지난해 내내 정치파업으로 속병을 앓았는데 올해엔 아예 새해 벽두부터 발목을 잡고 있다”며 “도대체 어느 회사 노조인지 모르겠다”는 격앙된 소리가 쏟아져나왔다. 현대차의 한 고위관계자는 “자기들이 정치파업을 벌이느라 (회사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놓고도 돈을 더 달라고 하고 밀려드는 (상용차) 수요에 맞추기 위해 2교대 전환을 하자는데 이를 반대를 하는 노조의 태도를 누가 이해하겠느냐”며 “해도 너무 한다”고 비판했다. 폭행을 당한 당사자인 윤 사장도 이날 “노사 모두 현대차 직원들인데 이런 일이 벌어져서 부끄럽다”면서 “그동안 내려왔던 나쁜 관행은 없어져야 하며 앞으로 원칙대로 양보 없이 모든 일을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관행처럼 성과에 관계없이 성과급을 지급했는데 올해부터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사측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노조 측은 임단협 파업을 마무리한 이후에도 잇단 정치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게 했다”며 “어떤 일이 있어도 원칙대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폭력사태를 가져온 노조원들에 대한 징계 또는 형사고발 등의 여부는 추후 논의를 거쳐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측은 이날 전주공장의 2교대 근무제 도입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서도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 “재협상을 통해 조속히 합의가 이뤄졌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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