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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석유社 1분기 수익 급증

다국적 석유 회사들이 이라크 전쟁 와중에 큰 수익을 올린 것으로 2일 집계됐다. 미국에 본사를 둔 셰브론텍사코는 올 1ㆍ4분기 순익이 한해 전에 비해 세배 가량 증가한 19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매출도 47% 증가한 306억5,000만 달러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이라크 전쟁과 나이지리아의 소요로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강세를 보인 것이 주원인”이라고 말했다. 영국과 네덜란드 합작기업인 로열더치 셸도 이라크 전쟁 와중에 유가가 강세를 보인데 크게 힘입어 1ㆍ4분기 순익이 39억1,4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해 전에 비해 96% 증가한 것이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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