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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중국 증시 반등 시도에 강보합 마감

장 초반 1,900선 아래로 내려갔던 코스피지수가 중국 증시의 반등 시도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0.05%(1포인트) 오른 1,915.2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내 증시는 중국의 부진한 제조업 지표 발표와 유가 폭락 등 글로벌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28.09포인트(1.47%) 내린 1,886.14에 하락 출발해 닷새 만에 장중 1,9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후 중국 증시가 반짝 반등을 시도하면서 국내 증시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지수를 방어한 수급 주체는 기관이었다. 기관은 홀로 64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0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지속하며 이날도 869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도 29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57%), 통신업(1.81%), 섬유의복(1.56%), 의료정밀(1.01%), 은행(0.88%)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전기가스업(-1.61%), 철강금속(-1.49%), 종이목재(-0.82%), 화학(-0.8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한국전력(015760)(-1.57%), 삼성에스디에스(018260)(-1.56%), 포스코(-1.34%) 등은 하락 마감한 반면 현대차(005380)(3.41%), 기아차(000270)(3.23%), 제일모직(028260)(2.06%), 현대모비스(012330)(1.97%)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0.75%(5.08포인트) 오른 678.02에 마감했다. 장중 650선까지 떨어졌던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6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원90전 오른 1,180원70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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