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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조흥 통합은행 명칭 '신한'으로 결정
입력2005-12-30 17:06:35
수정
2005.12.30 17:06:35
김정곤 기자
존속법인은 '조흥' 으로 통추위, 전원합의 의결
신한·조흥 통합은행 명칭 '신한'으로 결정
존속법인은 '조흥' 으로 통추위, 전원합의 의결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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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과 조흥은행 통합은행의 명칭이 ‘신한’으로 결정됐다. 신한ㆍ조흥은행 통합추진위원회는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전원합의로 통합은행 명칭을 ‘신한’, 존속법인을 ‘조흥’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도 이날 오전 이사회를 개최해 통추위의 결정 내용을 수용하기로 결의했다.
김병주 통합추진위원장은 “복수의 외부 조사기관에 의뢰해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신한이 브랜드 가치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존속법인 역시 경제적 측면에서는 신한이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으나, 조흥은행의 역사와 오랜 전통에 대한 자부심을 공유한다는 차원에서 조흥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통추위는 또 두 은행 직원간의 인위적인 직급조정을 하지 않는 대신 새로운 인사체계(HR)를 도입할 것을 경영진에게 건의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장에서는 조흥은행 노조 관계자들이 찾아와 경비원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소란이 일기도 했다. 박충호 조흥은행 노조위원장 직무대행은 “기존 합의와 달리 노조를 어떤 결정 과정에도 참여시키지 않았다”며 “이번 결정은 모두 ‘무효’이며 노조는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주장했다.
입력시간 : 2005/12/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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