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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고임위 구성 초안 확정

공심위장에 안강민…강창희·이방호 포함<br>朴측 집단 탈당등 최악의 사태는 피한 듯

‘4ㆍ9총선’ 공천을 둘러싼 한나라당 내부 갈등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23일 공심위 인선안 초안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져 분당 등 최악의 고비는 피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총선기획단은 이날 4차 회의를 열고 공심위 구성안을 확정, 24일 최고위원회의에 최종 보고할 방침이다. 공심위원장에는 안강민 서울지검장이 내정됐으며 내부 인사 몫으로는 당연직인 강창희 인재영입위원장과 이방호 사무총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5명인 내부인사 몫으로는 이명박 당선인 측으로 분류되던 이종구ㆍ김애실ㆍ임해규 의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전 대표 측은 이에 반발하면서도 대신 외부인사 몫으로 박 전 대표 측에서 추천한 인사를 포함시키기로 해 공심위 초안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총선 공천을 둘러싼 양측 대립이 박 전 대표 측 탈당 내지 분당 등 최악의 사태는 피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공천 과정에서 양측의 대립이 완전히 해소될지는 미지수다. 앞서 강재섭 대표와 박 전 대표 측 좌장격인 김무성 최고위원은 이날 회동을 갖고 공심위 구성에 대해 신경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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