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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기업에서 배운다
입력2003-12-08 00:00:00
수정
2003.12.08 00:00:00
구동본 기자
요시오카 켄쇼 지음/ 일송미디어 펴냄
지난 65년부터 95년까지 30년간 한국 100대 기업의 생존율은 16%에 불과했다고 한다. 같은 기간 50대 기업중에 살아남은 기업 수는 5개에 불과했고, 10대 기업중 살아 남은 기업은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이 책은 일본의 경영컨설턴트인 저자가 26년간 직접 현장 경험을 통하여 얻은 위기관리 노하우를 일목연연하게 정리하여 파산당하지 않는 비결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파산한 회사의 진짜 모습을 배우고 파탄의 조짐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은행의 채권회수 절차와 방법을 미리 알아두고, 필요시 내부 경영개혁을 반드시 이뤄내는 의지가 있어야 하며, 직원들과 가까이 하는 현장경영을 실천하고, 은행의 요주의 관리대상에서 벗어나며 매출보다 이익을 중시하라고 충고한다.
또 경영자 자신을 통해 본 회사의 위험신호로서 음식 맛도 모르게 먹고 있고, 신문을 보아도 기사가 들어 오지 않으며, TV를 보아도 줄거리를 곧 잊어 버리고,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경우가 많고, 운전을 할 때 실수를 많이 하며, 골프를 칠 때 월말 결산 일로 머리가 어지러우며, 다른 사장들이 경영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면 안도가 되며, 주변 사람들에게 거짓말하는 횟수가 늘어나는 경우라고 제시한다.
<구동본기자, 임동석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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