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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LNG선 英서 '친환경 대상' 수상

'브리티시 에메랄드'호, 이산화탄소 배출량 25% 줄여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브리티시 에메랄드’호가 세계적인 에너지 업체인 영국 BP그룹의 ‘헬리오스 심사’에서 ‘친환경 부문 대상’을 받았다. BP그룹은 ‘브리티시 에메랄드’호를 ‘차세대 LNG선’으로 소개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5% 줄이고 연료 효율을 크게 개선한 점을 높이 평가해 친환경 부문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현대중공업은 29일 전했다. ‘브리티시 에머랄드’호는 전기추진방식 LNG선으로 기존의 스팀터빈 방식에 비해 연료 효율이 10% 이상 높아 20노트 속도로 달릴 경우 하루 약 40톤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이 선박은 연료로 원유와 가스를 번갈아 사용하며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BP그룹은 매년 전세계 계열사들이 구매한 제품을 대상으로 환경과 혁신 등 6개 분야의 최고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83년 이후 총 57척의 선박이 ‘세계우수선박’에 선정되는 등 세계 최고의 조선소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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