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28일 코스피200 구성종목을 변경한다. 한국거래소는 28일 주식시장이 마감하는 오후 3시 이후에 구성 종목을 발표한다.
증권가에서는 이마트, 한국항공우주, 코스맥스, 대덕GDS, 휴비스, 코리아써키트 등이 새로 편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서비스업의 한진중공업홀딩스와 제조업의 일진전기, 동아원, 동부제철, 경방, 대한제분, 한솔테크닉스 등은 이번 정기변경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정기변경 관련 종목들이 편입ㆍ편출 여부에 따라 주가흐름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이를 이용한 단기 매매 전략이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의 경우 새롭게 편입되는 종목은 매수하고, 제외되는 종목은 매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편입=주가상승, 제외=주가하락’의 패턴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부터 강하게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2008년까지는 단기적으로 신규편입 종목 주가는 오르고, 제외 종목 주가는 떨어지는 흐름이 나타났지만 2009년부터는 혼조세로 바뀌었다”며 “학습효과로 인해 가수요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최근에는 오히려 지수변경 10일 이후부터 편입종목 주가는 떨어지고, 제외종목은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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