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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모뎀 판매 개시, 내년 1분기 스마트폰 출시 예정
LG전자가 중남미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시장 개척에 나선다.
LG전자는 이달 말부터 칠레 이동통신사 클라로(Claro)를 통해 LTE 모뎀 크립톤(Kryptonㆍ사진)을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LTE 모뎀은 노트북 등 컴퓨터와 연결해 사용하는 네트워크 단말기로 100Mbps 이상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해 이동 중에도 영화 한 편을 1분 안에 다운로드 받는 등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LG전자가 중남미 지역에서 LTE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북미, 유럽, 아시아, 중동에 이어 중남미까지 LTE 공략 지역을 넓히게 됐다”며 “이르면 내년 1분기 중 LTE 스마트폰을 중남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시 예정 국가는 브라질, 멕시코, 칠레 등이다.
LG전자는 지난 9월 중동에서 LTE 스마트폰을 업계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중남미 주요 국가인 칠레에서도 LTE 서비스 개시를 위한 모뎀을 가장 먼저 공급하면서 글로벌 LTE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LG전자 박종석 MC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주요 이동통신사가 신뢰하는 세계 1위의 LTE 기술력 바탕으로 ‘LTE=LG’ 이미지를 중남미에도 뿌리 내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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