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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보험사 “특약추가 안되요”
입력2003-09-18 00:00:00
수정
2003.09.18 00:00:00
최윤석 기자
초특급 허리케인 `이사벨`의 상륙을 앞두고 손해 보험 특약을 추가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미국 보험 회사들이 고객들의 신규 가입이나 특약 추가를 허용하지 않고 있어 원성을 사고 있다. 이번 주 들어 미국 내 주요 보험사들은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 보상을 위한 특약 가입 문의가 빗발쳤으나, 보험 판매에 따른 손실을 우려해 이에 대한 특약을 팔지 않고 있는 것. BB&T의 보험 서비스 관계자는 “지금 보험에 든다는 것은 집에 불이 나기 시작한 시점에서 화재보험에 가입하는 것과 같다”며 신규 판매를 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사벨의 본격적인 상륙에 대비해 미 연방정부와 워싱턴 시당국 및 인근 버지니아 및 메릴랜드주는 비상 경계령을 내리는 등 허리케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 대책에 돌입했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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