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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 80분씩… “송곳질문 가시방석”/2차민방 청문회 이모저모

◎지역연고성·재무상태 등 집중공세/비공개 불구 참여사들 정보전 치열공보처는 28일 정부종합청사에서 2차 지역민방 참여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청문회를 실시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인천 울산 전주 청주 민영TV방송국 참여를 신청한 14개 신청법인 대표자와 지배주주회사 사주가 참여, 청주·인천팀과 울산·전주팀 등 2개팀으로 나뉘어 팀당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대답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27일 『유세준공보처차관이 전적으로 지역민방 심사 청문위원들을 위촉했다』면서 『심사결과는 모레(30일)쯤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상오 8시부터 하오 8시50분까지 법인당 80분씩 진행된 청문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는데 업체 관계자들은 기자들만 출입이 허용된 공보관실에까지 진입해 CCTV를 통해 청문 내용을 청취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 청문위원들은 실사주에 대해 『지역연고성도 없이 지역민방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신청한 것이 아니냐』, 『재무구조가 취약한데 방송사업에 투자할 여력이 있다고 생각하나』, 『올 순익목표를 터무니없이 부풀린 것 아닌가』, 『환경오염유발업체가 공공적 성격이 강한 방송을 운영하려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 것 아니냐』며 날카로운 질문공세를 폈다. 또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활동, 재산 위장분산의혹, 재벌의 위장계열사 의혹 등을 따지기도. 방송사 대표자에게 방송철학, 탈선정주의 및 인력조달방안, 사주와의 마찰시 대처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 민방사업자 선정을 위한 심사과정의 일환으로 실시된 청문심사 결과는 전체 11개 평가항목(만점 1천점)중 ▲출자자의 적합성 ▲재산형성과정과 사업운영의 건전성(업종, 법인 성실도, 공익사업 참여실적) ▲방송국 경영기본계획의 적정성(경영계획, 방송편성·운용계획, 방송 및 사회발전 기여계획) 등 7개 항목 배점에 30%(총 2백10점) 반영된다. 공보처는 29일 수원FM방송국 참여를 신청한 6개 신청업체에 대해 청문회를 연다. 2차 지역민방 사업자 선정은 이번 청문회를 통한 공개청문과 점수 평가 등 2단계심사에 이어 최종심사위원회의 3단계 심사를 거쳐 11월 9일 전후로 최종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임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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