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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고르면 '대박'터지는 영화투자 펀드

99년 첫선…인터넷통해 모집인터넷으로 영화 제작비를 투자 받고 흥행성적에 따라 수익을 나눠주는 영화투자 펀드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다른 어떤 투자보다도 큰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 영화투자 펀드가 도입된 것은 지난 99년.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개발업체인 인츠닷컴이 기업홍보와 영화 '반칙왕'제작을 지원을 위해 영화투자 펀드를 모집한 게 시발이다. 당시 인터넷을 통해 영화투자 펀드모집 공고를 낸 뒤 40일만에 430명의 투자자가 참여, 1억원의 자금을 모집했으며 약 1년 후 이들 투자자들에겐 무려 97%의 수익배당이 나눠졌다. 이 후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영화투자펀드가 활성화되기 시작돼 영화매니아들은 물론 전문 투자자들까지 생길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투자펀드 모집 인터넷 사이트 영화투자펀드는 일반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한다. 영화투자자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인터넷 사이트는 인츠닷컴(www.intz.com). 인츠닷컴은 반칙왕을 시작으로 영화 '동감' '킬리만자로' '단적비연수'등에 대해 영화투자펀드를 공모했으며 현재 촬영중인 영화인 '고양이를 부탁해', '무사'등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또 심마니사이트(www.simmani.com) 는 영화 '친구', 인터파크의 구스닥사이트 (www.goodsdaq.com)는 '엽기적인 그녀'에 대해 투자자들을 모집했다. ◇가입 방법 영화투자 펀드에 가입할 경우 보통 계좌당 최소 5만원, 1인당 최대 2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또 영화펀드 모집금액은 1억원 정도가 일반화돼 있다. 최근 실시된 영화 '친구'의 펀드 모집은 1분만에 마감됐을 정도로 흥행 가능성이 높은 영화의 경우 공모 열기가 뜨겁다. ◇수익배분 방법 영화의 정산이 끝나야 수익배분이 이뤄지는 데 영화산업 특성상 정산 시기는 최소 3차례 정도로 나눠져 있다. 투자자들은 펀드에 가입하기 전에 언제 수익배분이 이뤄지는 지를 반드시 점검해 봐야 한다. 보통 1차 정산시기는 영화 개봉 후 막을 내릴 때까지이며 이때는 유료 입장 관객 수입으로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배분한다. 이어 비디오 판권계약과 해외시장 수출건에 대해 2차, 3차로 수익을 배분한다. 펀드별로 1차 정산만으로 수익을 배분하는 펀드가 있고 비디오와 해외판권을 포함해 수익을 배분하는 펀드도 있다. 1차 정산으로 수익을 배분하는 펀드는 수익배분이 펀드 가입 후 보통 6개월~1년 사이에 이뤄지며 비디오ㆍ해외판권 판매수입까지 배분을 해 주는 펀드의 경우 수익배분 시기가 더 늦어질 수 있다. ◇장외시장 투자와의 차이점 최근 주식형태로 발행되는 영화투자펀드도 있지만 보통 주권 없이 가입확인서로 수익률을 배분해 가입 후 타인에게 매매가 불가능하다. 또 가입 후 수익률 배정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고 흥행성적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는 것도 일반 벤처투자와 차이가 난다. 증권업계에서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취미 차원에서 이뤄지던 인터넷 영화투자가 이제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흥행가능성이 높은 영화를 선별, 투자할 경우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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