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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나침반] 인내심
입력2003-02-27 00:00:00
수정
2003.02.27 00:00:00
이연선 기자
월 스트리트의 전설적 펀드매니저중 한명인 피터 린치는 주식투자에 있어 필요한 덕목중에 하나로 인내심을 꼽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시하는 주식을 혼자만 마음이 이끌려 장기보유한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와 인내를 필요로 하는 것임에 틀림없는데 피터 린치 본인조차도 주식을 보유한지 3~4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돈을 벌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는 만일 뭔가 근사한 일이 터지기를 기다리다 지쳐서 포기해 버린다면, 그 근사한 일은 아마 주식을 처분한 다음날부터 생기기 시작할 것이라며 빈손뿐인 팡파레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굳은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는 격언은 주식시장에도 해당된다는 생각이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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